CJ프레시웨이, 전남 곡성멜론 10톤 싱가포르 수출

2012-10-12 17:01



아주경제 전운 기자=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전남 곡성의 멜론 산지를 직접 찾아 올해 마지막 수확에 힘을 보탰다고 12일 밝혔다.

인구 3만의 조용한 시골 마을인 전남 곡성이 CJ프레시웨이와 인연을 맺은 것은 올 6월. 김승민 CJ프레시웨이 농산MD가 곡성멜론의 내수와 수출 판로를 타진하면서부터이다.

6~7월 전국 멜론 출하량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추가적인 판로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었고, CJ프레시웨이 역시 내수용 외식 경로뿐만 아니라 수출까지도 가능한 과일 품목을 물색 중이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곡성멜론클러스터 사업단 측과 협의 끝에 올해 첫해 CJ프레시웨이는 싱가포르로 10톤을 7월부터 9월까지 수출했고, 국내 외식업체로는 30톤 가량을 유통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더욱 확대하여 수출과 내수에서 올해 대비 4배 늘어난 약 160톤 가량을 유통시킬 방침이다.

수출 지역 또한 싱가포르 외에 홍콩, 미국까지 확대해 60톤 가량으로 늘리고, 국내 외식 경로로도 100톤 가량 유통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