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최근 5년간 가스사고 674건 '심각'

2012-10-12 09:38
사망 78명, 부상 948명, 재산피해 55억6천만원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최근 5년간 674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78명이 사망하고 948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새누리당 홍일표 국회의원(인천 남구 갑)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가스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 6월 현재까지 674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78명이 사망하고, 948명이 부상했으며, 55억 627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스별로는 LPG가 493건, 도시가스가 116건, 고압가스가 65건이며, 사고 형태는 폭발 226건, 화재 181건, 누출사고가 87건, 증독 32건 등이며,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원인별로는 사용자와 공급자의 취급부주의가 총 2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미비, 제품노후, 고의사고도 각각 101건, 35건, 75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홍일표 의원은 “매년 평균 150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구미 사태와 같이 독성가스나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발생에 따른 대처 방안은 부실하다”며“석유화학 관련 재난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방재 관련 정보 제공 및 통합적 대응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