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검색시장서 나간 구글, 모바일 광고 시장 강화
2012-10-11 11:28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내 검색시장에서 철수한 구글이 중국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1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구글 글로벌 부총재이자 구글차이나 대표인 류윈(劉許)은 1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시공을 초월한 상상력’행사장에 참석해 위와 같은 의사를 밝혔다.
류 대표는 “지난 1년간 중국기업들이 구글에 요청한 광고 수가 세계 5위를 기록했다”며 “또한 중국의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률은 지난 1년동안 120%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이어 “앞으로 중국 로컬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광고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광고업계 관계자는 “구글의 중국 모바일 광고시장 강화는 중소기업들에게 있어서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편 구글은 2년전 ‘Admob’ 이라는 모바일 광고회사를 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해 10일까지 전세계에서 40억개의 모바일 광고 계약을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