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구직자스타일, 내게 맞는 채용공고 찾아준다"
2012-10-11 08:40
사람인, 업계 최초 이용자 패턴분석 서비스 도입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려다 보면, 내 취향에 맞는 추천상품들이 자주 노출돼 한 번씩 눈여겨보게 된다. 단순한 것 같지만 사실 여기에는 구매자들이 어떤 상품을 주로 찾는지 등 쇼핑몰 이용 성향에 따라 필요한 상품이 자동 추천돼 만족스러운 구매를 유도하는 원리가 숨어있다. 앞으로는 취업포털에서도 이러한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의 취업포털 사이트 이용 패턴에 따라 개인별로 최적화된 채용정보 및 인재정보(이력서)를 제공하는 ‘패턴분석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령 구직자들이 사람인 사이트에서 채용공고 조회나 스크랩, 입사지원 등의 구직활동을 하게 되면, 이를 분석해 각각의 행동 패턴에 맞는 채용 공고를 자동으로 선별, 추천해준다. 인사담당자들에게도 기업에 최적화된 인재를 추천해 더욱 효과적인 구인활동이 가능하다. 추천 정보는 사이트 메인화면을 비롯해 검색 카테고리, 공고 페이지 등을 통해 사이트 이용 중에 쉽게 확인 가능하며, 맞춤 채용 메일로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넷스루(www.wiselog.com)와의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이용자의 패턴을 분석하는 방식은 아마존 등 쇼핑몰의 상품추천 등에서 적용되고 있지만, 취업포털에서는 사람인이 업계 최초다.
사람인은 지난 3월에도 구직자를 위한 신개념 검색엔진인 △아바타서치와 기업 대상의 △판도라매칭으로 자동 매칭 서비스를 시현,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패턴분석 서비스의 적용으로 기존의 매칭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 추천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
사람인의 인정환 실장은 "취업포털들이 제공해오던 조건기반 검색 서비스를 한 차원 발전시켜 구직-구인의 매칭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이용자들에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