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 SCI 학술지 게재
2012-10-11 08:27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국내 기업의 줄기세포치료 임상시험이 해외 유명 학술지에 실렸다.
세포치료제 기업 안트로젠은 크론성 치루 치료제인 '큐피스템'의 임상시험 논문이 국제학술지 '셀 트랜스플랜테이션(Cell Transplantation)' 최신호에 실렸다고 11일 밝혔다. 큐피스템은 지방조직 줄기세포로 만든 제품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줄기세포치료제 중 임상시험 논문이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논문이 실린 셀 트랜스플랜테이션은 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 주요 학술지로 2010년 기준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6.2로 평가됐다. 이 분야 최고로 꼽히는 학술지 '스템셀(Stem Cells)'의 인용지수는 8.0선이다.
안트로젠은 논문에 소개된 임상시험으로 큐피스템의 안정성 및 효과를 입증해,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크론성 치루는 항문 주변의 피부에 구멍이 생기는 증상으로, 염증성 희귀난치 질환인 크론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