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노동감시 “아이폰5 생산 팍스콘 공장 파업 돌입”

2012-10-06 10:45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뉴욕의 인권단체인 중국노동감시는 애플 아이폰5를 제조하는 중국 허난성 장저우 팍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아이폰5 표면에 가벼운 흠이 있다는 고객 불만으로 애플이 팍스콘에 품질 개선을 요구하면서, 연휴가 긴 주에도 일을 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엄격한 품질 사양을 맞추느라 고통을 겪었다고 전했다.

파업 참가자들은 대부분 현장 품질 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팍스콘 공장에서는 품질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을 놓고 품질관리 담당자들과 생산직 노동자들 사이에 갈등이 있다.

중국노동감시는 공장 내 생산 라인 여러개가 하루 종일 마비됐으며 노동자들은 5일 오후 11시까지도 현장에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