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거듭 하락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새 수익 모델을 선보였다.

페이스북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돈을 내면 특정 게시물을 뉴스피드(담벼락) 상위에 노출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오늘 시작한 시범 서비스의 하나로 미국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개인 게시물을 홍보할 수 있다”면서 “(당신이 돈을 내면) 해당 게시물은 뉴스피드의 맨 꼭대기에 노출되고, 그러면 당신의 친구들이나 구독자들이 그 게시물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5000명 이하의 친구나 구독자를 보유한 이용자들에게 이러한 선택형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뉴질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게시물당 최소 7달러(한화 약 8000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달 페이스북에 접속해 활발하게 활동한 실제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