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호이 스페인 총리, 조만간 구제금융 신청 부인

2012-10-03 02:29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조만간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주장을 부인했다.

라호이 총리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국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라호이 총리는 구제금융 신청이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그의 발언은 스페인이 유로그룹과 구제금융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데 대해 나온 것이다. 스페인은 지난달 27일 400억유로를 절감하는 내용의 긴축 예산안을 발표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에 구제금융 신청을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스페인 집권당 소식통에서는 전면 구제금융 신청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당 소식통들은 EFE통신에 총리가 현재 전면 구제금융 신청에 따를 결과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