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잠수정 추정체 신고…軍 “특이사항 없어”

2012-10-02 11:09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2일 오전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이 수색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 40분쯤 강릉 경포해변 인근 500미터 해상에서 잠수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해군에 접수됐다.

신고자 서모(39)씨는 “경포 해변에서 일출 사진을 촬영하던 중 이상한 물체가 목격됐다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관광객의 신고가 접수된 직후 대잠용 함정과 해상초계기(P-3C), 링스헬기 등을 동원해 신고 해상과 주변 해역에 대한 집중수색을 벌였지만, 아직까지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1차 사진 분석 결과에서도 잠수함이 아닐 수도 있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 지역은 과거에도 북한 잠수정들이 침투했던 사례들이 있는 만큼 추가 정밀 수색과 함께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북한 잠수정 침투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