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혼외정사, 가장 멍청한 짓이었다”

2012-10-01 00:24
美 시사프로 인터뷰서 밝혀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아널드 슈워제네거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혼외정사에 대해 “가장 멍청한 짓”이었다고 후회했다.

영화배우 출신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슈워제네거는 이날 방영 예정인 CBS 시사프로 ‘60분’과의 인터뷰에서 혼외출산과 파경을 초래한 가정부와의 정사에 대해 “내 인생에서 맺은 모든 인간관계 가운데 가장 멍청한 짓이었다. 끔찍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슈워제네거는 그 일이 “마리아(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와 아이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겼다”고 부연했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997년 과테말라 출신 가정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들 조지프(14)를 낳았다.

미국의 유명 정치가문 케네디가(家) 출신인 슈워제네거의 아내 슈라이버는 남편이 혼외출산 사실을 시인하자 지난해 별거에 들어갔으며, 현재 이혼소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