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새 대통령 폭탄 테러 무사
2012-09-12 22:06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하산 모하무드 소말리아 신임 대통령이 머무는 호텔 인근에서 12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주둔하고 있는 아프리카평화유지군의 알리 하우메드 대변인(대령)은 “대통령이 머무는 호텔 주변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나 대통령은 안전하다”며 “호텔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폭탄 테러가 발생했을 땐 모하무드 신임 대통령은 샘 온게리 케냐 외교부장관과 국회의원 일행을 접견하고 있었다고 통신이 케냐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화 통신은 “자살 폭탄테러로 보이는 두 차례의 폭발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테러 배후에 대해선 급진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의 알리 모하무드 라게 대변인은 AFP 통신에 “소위 대통령이라는 사람과 대표단에 대한 공격을 우리가 감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