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브라이틀링 MOU 체결…항공전 돕는다

2012-09-12 15:37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 경기안산항공전 사무국은 세계 최고의 민간 제트기 곡예비행팀인 브라이틀링 제트팀을 보유한 브라이틀링과 항공전 개막일인 10월 3일 MOU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 김철민 안산시장, 황준기 사장, 나이젤 램(Nigel Lamb) 브라이틀링 항공 책임자 등이 참석하고, 브라이틀링 제트팀의 내년 항공전 에어쇼 참가를 위한 방한 일정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이틀링은 파일럿 시계로 유명한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로, 1939년부터 비행기 내부의 시계에 해당하는 크로노그래프를 제작하면서 ‘전 세계 항공 장비의 공식 공급업체’로 불려왔다.

올 항공전에서 브라이틀링은 파일럿을 위한 맞춤형 항공시계 20여 종을 전시하며, 사무국측은 홍보관 및 산업관 설치와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MOU 체결을 위해 항공전을 찾는 나이젤 램은 25년 이상의 곡예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8회 연속 영국 아크로바틱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수 많은 우승을 차지한 영국 파일럿으로, 브라이틀링의 항공 관련 프로젝트 책임자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제트기와 파일럿을 보유한 민간 제트팀인 브라이틀링 제트팀은 ,내년 경기안산항공전 에어쇼에 참가해 L-39 알바트로스 7대가 3M 간격으로 편대비행하며 공중회전, 공중제비 등 화려한 편대비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항공전사무국의 관계자는 “항공 산업과의 특별한 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는 브라이틀링과 아시아 최대 참여형 에어쇼인 경기안산항공전의 만남은 완벽한 비행에 대한 열정이라는 공통된 가치관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곡예비행과 항공관련 전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경기안산항공전은 지난해 43만여 명이 찾은 아시아 최대의 체험형 항공 행사로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홈페이지(www.skyexpo.or.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가능하며 예매 시 최대 37%를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