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삼성, 국내 최대 567ℓ 대용량·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출시

2012-09-11 16:25

삼성, 국내 최대 567ℓ 대용량·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출시
삼성전자가 1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출시회를 열고, ‘3중 메탈 냉각’을 채용한 567ℓ ‘13년형 김치냉장고’지펠 아삭 M9000’을 출시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왼쪽)와 지펠 모델 가수 이승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김치냉장고 시장에서도 대용량 프리미엄 시대를 열었다.

지난 7월 출시한 900ℓ급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 ‘T9000’에 이어 국내 최대 용량 567ℓ급 김치냉장고로, 프리미엄 백색가전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출시회를 열고, ‘3중 메탈 냉각’을 채용한 567ℓ ‘13년형 김치냉장고’지펠 아삭 M90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중 메탈냉각과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 구현을 위해 메탈 소재 적용을 의미하는 ‘M’에 프리미엄제품 시리즈넘버인 9000을 붙여 제품명칭을 ‘지펠 아삭 M9000’으로 정했다. 출고가격은 410만~490만원 선으로 책정했다.

김중호 삼성전자 한국총괄 생활가전마케팅그룹 상무는 “최근 들어 10년 이상 쓰는 백색가전 주요 제품의 프리미엄 비중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M9000은 시장점유율 10%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T9000의 경우 점유율 10%대를 예상했지만, 현재 30%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지펠 아삭 M9000은 국내 최대 용량인 567ℓ의 김치냉장고로, 대용량 김치냉장고에 최적화된 3중 메탈냉각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에 최초로 적용된 3중 메탈냉각은 △상칸 위에서 신속하게 냉기를 공급해 주는 메탈쿨링 샤워 △상칸 뒷면 전체를 감싸 차가운 냉기를 전하는 메탈쿨링 커버 △ 9개의 김치통의 바닥을 차갑게 지켜 주는 메탈쿨링 캡슐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김치 종류별로 다양하게 숙성과 저장에 특화된 기능인 5가지 ‘아삭맛 케어’기능으로 김치맛은 살리면서, 보다 넓고 크게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와이드 대용량을 구현했다.

격벽이 없어 넓은 와이드 상칸은 냉장실로 전환해 부피가 큰 제품을 통째로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홈바 중칸은 육류, 야채·과일 보관이 가능하며 2단 구조로 된 대용량 하칸은 냉동고로 사용하면서 쌀·와인 보관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엄영훈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최근 가족 수가 줄면서 김치냉장고 용량이 300~400ℓ리터면 충분하다는 소비자도 있지만, 김치냉장고가 와인이나 건어물 등 다양한 식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대용량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면에 있어서는 스테인리스 메탈 소재에, 메탈 각인 기법을 도입하고 우아한 곡선 디자인으로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영원한 가치를 전하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타임리스 엘레강트(Timeless Elegant)·타임리스 노블(Timeless Noble)·타임리스 모던(Timeless Modern)·타임리스 퓨어(Timeless Pure)의 4가지 패턴으로 출시된다.

윤부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은 “변화된 소비자들의 식생활에 다양한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는 대용량 김치냉장고에 프리미엄 냉각기술과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가진 디자인을 담았다”며 “T9000의 혁신성을 이번 김치냉장고인 M9000에도 담았으며, 앞으로도 소비자 가치를 높이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