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동부로봇은 11일 제조업용 로봇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로봇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동부로봇은 11일부터 4일 동안 신형 데스크탑 로봇 ‘DTR-M(DeskTop Robot-M)’·수평 다관절 로봇(스카라로봇: SCARA Robot)·로봇 제어기 등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에서 선보인다.

회사 측은 신형 데스크탑 로봇은 기존 로봇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고강도 알루미늄 재질로 몸체를 설계해 중량을 60㎏에서 27㎏으로 55%까지 감소시켰다. 제품 외형 역시 기존 제품보다 약 30% 정도 줄인 콤팩트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부품을 이동할 수 있는 중량을 기존 제품에 비해 50% 증가한 15㎏까지 제어할 수 있어 동급 최대의 파워를 구현 가능하고,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수평 다관절 로봇은 기존 주물형식 제작방식에서 벗어나 고압의 프레스를 이용해 부품을 별도로 생산한 후 완제품으로 조립하는 압출형식으로 제작해 무게를 60㎏에서 30㎏으로 줄였다.

신형 로봇 제어기는 로봇 작업의 정밀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로봇에 명령어를 전달하는 속도를 초당 200회에서 1000회로 5배 이상 향상시켜 로봇의 작업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제어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게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부로봇은 이번 론칭 쇼를 통해 신제품들의 주요 특장점들을 설명하고 직접 시연해, 제조현장에서의 생산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부로봇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론칭쇼 외에 다양한 직각좌표로봇과 데스크탑 로봇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는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는 14개국 318개 기업이 참가한다. 1300여개의 자동화기기 품목이 전시되며 약 3만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