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中 국영기업, 세계 최대 금광기업 인수 추진

2012-08-21 10:06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국영기업인 중궈황진(中國黃金)그룹이 세계 최대의 금광기업인 아프리칸 배릭 골드(African Barrick Gold)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보도했다.

이번 인수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중궈황진 관계자는 “아프리칸 배릭 골드사로부터 39억달러에 주식 74%를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칸 배릭 골드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북서부 4개 지역에서 광산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금광회사로 2010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1조 3000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런던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중국의 황금소비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세계황금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황금 소비량은 약 761.05t으로 지난 5년간 2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이러한 황금 수요가 매년 증가하면서 중궈황진그룹의 실적 또한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중궈황진의 올해 상반기 매출수익은 494억 46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61.44% 증가하면서 올해 목표치의 절반이상을 조기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