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선 경선>대선 후보에 박근혜 확정(종합)

2012-08-20 16:34
득표율 84%…압도적 1위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박근혜 후보가 20일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0%)에서 압도적 1위를 한 박 전 위원장을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박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의 84.0%인 8만6589표를 획득했다.

박 후보의 득표율은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해 역대 대선 경선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기존의 최다 득표율은 지난 2002년 당시 이회창 후보가 기록한 68%다.

박 후보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면서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에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가 8.7%인 8955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김태호 의원(3.2%, 3298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2.6%, 2676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1.6%, 1600표) 순이었다.

박 후보의 선출로 대선구도 역시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 남성’의 성대결 구도가 그려지게 됐다. 또 전직 대통령의 자녀가 대선 후보가 되는 첫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