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올림픽 특수 타고 영국에 ‘상륙’

2012-08-16 14:32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우리 김치가 영국 시장에 선보인다.

농협은 영국 런던 K-MART를 비롯한 10여개 마켓에서 농협김치 대표브랜드인 ‘아름찬김치’ 특별판매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내달 25일부터 1개월간 실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협은 그동안 교민시장에 한정됐던 김치 소비를 현지인 시장에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때마침 최근 막을 내린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현지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던 터라 그 어느 때보다 김치의 현지 시장 침투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협은 행사를 위해 지난 13일 경기농협식품조합공동법인에서 100% 국산원료로 만든 포기김치와 총각김치, 깍두기 등을 선적해놓은 상황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소비촉진을 위한 현지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한국 전통식품 등을 제공함으로써 김치 홍보는 물론 한국문화까지 알린다는 전략이다.

농협 관계자는 “다양한 김치를 선보일 이번 특판행사를 계기로 올림픽 열기로 가득 찼던 런던시내가 김치열기로 다시 한 번 가득 채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