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재판서 삼성 디자이너 증언 무산
2012-08-14 08:54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 소송이 첨예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삼성 측 디자이너의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이번 소송을 맡고 있는 루시 고 판사는 삼성 F700 폰 개발에 참여한 박형신 디자이너가 이번 사건에서 논쟁이 되는 기기를 디자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언 내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결정문을 통해 밝혔다.
삼성은 애플 측이 주장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의 디자인을 고의로 베꼈다는 내용을 F700 디자인 기능에 관련한 박 디자이너의 증언을 기반으로 반박할 계획이었다.
고 판사는 애플 측에 부적절한 편견이 생길 위험이 박 디자이너의 증언이 증명할 가치보다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