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반대 시위대와 경찰 충돌로 2명 부상
2012-08-12 19:19
제주해군기지 반대 시위대와 경찰 충돌로 2명 부상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12일 오후 3시30분쯤 해군기지 건설 반대시위가 벌어져 진압에 나선 경찰과 충돌해 2명이 다쳤다.
이날 해군 제주민·군 복합형관광미향 건설사업단 앞에서 반대단체 활동가 30여명이 연좌하는 등 차량 진입을 막으며 시위를 벌였고 경찰이 시위대를 가장자리로 몰고 진압에 나서 양측 간에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서울경찰청 소속 순경 김모(29)씨가 눈을 다쳤고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 이모(37)씨는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충돌에 대해 강정마을회는 "경찰이 시위대를 가장자리로 몰고서 무리한 진압을 해 몸싸움이 빚어졌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