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LG전자 옵티머스 시리즈 "이름값 하네"

2012-08-12 18:50

LG전자 옵티머스 시리즈 이름값 하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LG전자가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출시된 듀얼코어 원칩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2’가 이달 초 50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5인치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Vu:)‘까지 출시 5개월만에 5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최근 일본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는 시장에서 ’옵티머스‘라는 이름을 단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거 어필하고 있다는 증거다.

옵티머스 LTE2는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통합한 원칩폰이다.

국내 최초로 대용량 2GB 램(RAM)을 탑재해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 처리 속도가 빠른데다 전력 효율성이 좋아 소비자들로 부터 만족도가 높다.

특히 LG전자는 옵티머스 LTE2에 VoLTE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였다.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는 LTE 네트워크를 활용해 통화한다.

LTE의 대용량 패킷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대비 통화 음질은 2배, 영상통화 해상도는 10배 정도 개선된다.

LG전자는 향후 출시되는 제품은 물론 기존 옵티머스 LTE2를 쓰고 있는 LG유플러스 사용자에게도 Vo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옵티머스 뷰는 5인치 대화면에 4대3 화면비를 적용해 높은 가독성과 최적의 텍스트 입력환경을 자랑한다.

이 화면비는 일반 교과서, A4 용지뿐 아니라 PC에 대부분 적용되어 있으며 웹, 소셜미디어, 전자책, 오피스문서 등 가독성이 중요한 콘텐츠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최근 이들 제품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와 함께‘퀵 메모’와 지능형 음성인식 ‘Q보이스’ 등 신규 기능을 탑재하는 ‘밸류팩 업그레이드’도 시행했다.

Q보이스는 LG전자 독자기술인 ’베르니케‘가 적용돼 자연어 처리에 뛰어나다.

’특정 도메인+검색어‘ 형태로 한 번에 인식하는 등 문장단위 자연어 처리와 연속된 질문 처리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옵티머스 브랜드에 대한 해외 시장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일본에 출시한 옵티머스 뷰 한정판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실시한 ‘가장 갖고 싶은 휴대전화’ 설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를 통해 출시한 옵티머스 LTE와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 잇(it)’도 호응이 높다.

특히 옵티머스 잇은 일본 최대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 ‘카카쿠닷컴’서 7월 2주차 스마트폰 부문 만족도 1위에 올라 일본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이렇다보니 LG전자는 국내 성공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달 초 일본 NTT도코모에서 옵티머스 뷰를 선보인 데 이어 3분기 중 미국으로 출시지역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옵티머스 LTE2도 연내에 해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UX를 갖춘 ’옵티머스 L-시리즈‘ 띄우기에도 나섰다.

L7·L5·L3 3종으로 구성된 옵티머스 L-시리즈는 전면이 떠 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보다 더 얇게 느껴지는 ’플로팅 매스‘ 기술, 모서리각을 강조한 사각형의 얇은 디자인 등 LG전자만의 L-스타일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으로 나온 후 최근 세계 전역으로 확대 출시됐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시리즈 글로벌 출시 작업을 완료하는 것에 맞춰 유럽·아시아·중남미·CIS·중동·아프리카 등에서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