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천헌금 3억원 출처 및 종착지 수사에 집중
2012-08-10 14:14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의 공천헌금 제공혐의를 수사중인 부산지검은 10일 돈의 출처와 종착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현 의원이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공천청탁과 함께 3억원을 전달한 증거를 상당부분 확보했기 때문에 이 돈의 출처와 함께 불법자금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현 의원을 중심으로 전방위 계좌추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 의원의 남편인 임수복 강림CSP 회장이 운영하는 강림, 강림CSP, 바이콤, 강림자연농원, 강림문화재단 등 5개 법인과 강람CSP 재무담당 이모 상무의 금융거래 내역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초 현 전 의원을 소환해 공천헌금이 오간 3월15일 조씨와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는지와 공천대가로 3억원을 받았는지 추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