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최근 일회성 이슈로 급락...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신한금융투자>

2012-08-09 08:31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네패스에 대해 일회성 비용에 따른 수익 추정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삼성전자 비메모리 강화의 최대 수혜 업체라는 점에서 일회성 이슈에 따른 조정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개별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9.6% 증가한 105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일부 매출채권(약 45억원)에 대한 대손 충당금 반영(약 25억원)으로 2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80억원(연결 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AP 후공정(Wafer Level Package) 수주 증가, 애플 뉴아이패드 판매 호조에 따른 중소형 DDI(Display Driver IC) 수주 증가, 시러스로직 등 신규 고객 확보로 8인치 라인의 수익성 개선 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갤럭시S3 판매 호조세 지속, 아이폰5 출시 효과 등으로 삼성전자 및 애플향 스마트폰 AP(Application Processor) 후공정 수주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또한, 뉴아이패드 판매 호조로 중소형 DDI(Display Driver IC) 수주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8.8% 증가한 127억원(연결 146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매출채권(약 45억원) 회수가 전액 불가할 경우(해당 업체 부도 등)에는 추가로 약 20억원 가량이 손실 처리될 수 있으나, 해당 업체가 현재 삼성전자와 거래를 하고 있는 업체라는 점에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