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홍명보 감독 "강한 정신력으로 브라질 극복할 것"
2012-08-06 06:41
아주경제 한지연 인턴기자=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2년 런던올림픽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체력적인 열세를 강한 정신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과 같은 강팀과의 경기는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남은 기간에 네이마르(산투스) 등 주요 선수를 잘 봉쇄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8강에서 연장전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브라질보다 열세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브라질보다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어려운 승리를 거둬 정신적으로는 충만하다"며 "체력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지만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을 상대할 전략에 대해서는 "아직 완벽하게 분석을 끝내지 못해 오늘 밤부터 철저하게 분석을 하겠다"며 "내일 훈련을 마친 뒤 코칭스태프와 의무팀의 의견을 듣고 나서 선발 멤버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 높은 곳으로 가려면 남은 상대들을 이겨야 한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전술과 8강 진출의 자신감을 앞세워 전진하겠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브라질전을 준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