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2기 신도시 위례∙동탄2∙판교 알짜 분양단지 잡아볼까
2012-08-05 16:52
하반기 연내 1만3160가구 분양 예정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올 하반기 서울·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위례·동탄2·판교신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들 '3대 명품 신도시'에서 선보일 분양 물량은 1만3160가구에 달한다.
위례·판교·동탄2신도시는 1기 신도시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한 신도시의 성공판으로 꼽히기도 한다. 다른 수도권 2기 신도시에 비해 교통망과 녹지공간 등 기반∙생활시설이 우수한 편이다. 테크노밸리 및 산업단지 등 자족 기능에 필수적인 업무시설도 풍부하다.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주변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서울 강남권 최후의 '착한 분양가' 아파트로 불리면서 공급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8월 위례신도시 A1-7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푸르지오'(전용면적 106~112㎡ 549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로, 인근 송파구 평균 시세보다 20% 가량 싸게 책정됐다.
또 지난 6월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분양된 '래미안 강남 힐즈'보다 분양가격이 3.3㎡당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올 하반기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8월 말 롯데건설∙우남건설∙호반건설∙KCC건설∙GS건설∙모아종합건설 등 7개 건설업체가 동시분양 형태로 6600여가구를 쏟아낼 예정이다. 신도시 지정 이후 6년 만의 첫 분양이다. 정부의 5.10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
동탄2신도시에서 올 연말까지 분양을 확정한 곳은 14개 단지, 1만1000여가구다. 동탄산업단지(2013년 6월 준공 예정)가 직선거리로 약 2.5km 가량 떨어져 있다. 삼성전자 R&D, 기흥∙화성사업장 등도 인접해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C2-2블록과 C2-3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알파돔시티'(전용 96~203㎡ 931가구)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초반대로 예상된다. 2013년까지 판교 테크노밸리의 기업체 입주가 완료되면 총 8만명이 넘는 배후 수요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