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쪽방촌 주민에게 쿨매트 200개 전달된다
2012-08-01 06:48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행복나눔단이 지난 7월 27일 서울시 '희망온돌 시원한 여름나기 프로젝트'에 동참해,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쿨매트 200개를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받은 쿨매트는 시중가 7만9800원의 제품으로, 가로와 세로 각각 90㎝인 중형규모 제품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쿨메트를 1일 동대문 쪽방상담센터, 돈의동 사랑의 쉼터, 남대문 지역상담센터, 영등포 쪽방상담센터, 동자동 용산 쪽방상담센터 등 시내 쪽방상담센터에 각 40개씩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희망온돌 시원한 여름나기 eco 희망바람 프로젝트'는 시 복지재단이 기업체나 시내 초·중·고교, 시민들로부터 중고 선풍기를 기증받아 깨끗하게 수리 후 쪽방촌 등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프로젝트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행복나눔단 김상기 단장은 "서울시내 쪽방 숫자에 비해 지원 수량이 많이 부족하지만 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들의 성금으로 쿨메트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쪽방촌 주민들의 여름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겨울철에도 난방비 지원 등의 방법을 통해 소외계층을 계속 돕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복지재단 임성규 대표는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사회가 건강해진다"면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행복한 사회의 밑거름이 되도록 기부 물품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