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최병철, 男펜싱 플뢰레 결승 진출 실패(종합)
2012-08-01 03:14
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 최병철이 남자 펜싱 플뢰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8강에서 알라엘딘 아브엘카셈(이집트)에게 15대12로 패배했다.
아브엘카셈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던 최병철은 1회전 경기 시작 1분15초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30초를 남겨두고 연이어 점수를 빼았겨 2대1로 1회전을 마쳤다.
최병철은 2회전 시작 후 금새 점수를 만회해 2대2 동점을 이뤘지만 아브엘카셈 역시 바로 공격을 성공시켜 3대2로 앞서 나갔다. 서로 공방을 주고받은 후 최병철은 5대4로 뒤진 채로 2회전을 마무리지었다.
승부는 3회전에서 갈렸다. 한 점차 경기를 이어가던 최병철은 연이은 실수와 경고 누적으로 점수를 내줬다.
최병철은 1분30초를 남겨두고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13대12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기울어진 전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5대12로 패배하면서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