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중국인 전용 편집 매장 오픈

2012-07-30 07:0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본점에서 '중국고객 전용 편집매장'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한국 전통 잡화·식품 등 차별화된 선물상품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 본점 상반기 은련카드 매출은 전년 대비 170% 신장했다. 휴가철인 7월 들어서도 작년보다 250% 넘게 매출이 늘었다.

과거 춘절·국경절 등 관광 특수 시즌에 중국 고객 방문이 편중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비수기·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연중 고르게 방문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중국인 전용 상설 매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9층 메인 행사장에 중국인 전용 편집 매장을 위치시켰다. 36㎡ 규모 매장에서는 검증된 700여가지 베스트셀러 상품만 판매한다. 매장 판매원들도 중국어가 능통한 전문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크게 잡화와 식품 상품군으로 구성했다. 이에 500여가지 잡화 상품과 200여가지 식품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심경섭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은 "이번 중국인 전용 매장 오픈은 단순히 중국고객 확보 차원을 넘어서 한국 전통상품들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중국고객에게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품 준비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