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월말부터 본격 반등 가능”

2012-07-27 13:19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를 두고 8월말부터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7일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잠정 실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잠정실적 발표 후 잠시 조정을 거친 후에는 많이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 조정받고 점진적으로 반등 뒤 늦여름부터는 본격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이 내년에도 견조하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영업이익이 줄지 않으면 주가 흐름을 좋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조72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7조6000억원, 순이익은 5조1900억원을 거뒀다.

연초 증권사들이 주장한 삼성전자 200만원 시대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임 연구원은 “200만원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150만원 목표주가 보고서를 냈을 당시 가장 목표주가를 높여 잡은 건데 결국 삼성전자는 150만원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대로 주가는 가지 않을 뿐더러 200만원 목표주가는 다소 심하게 올려잡은 측면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12시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5만2000원(4.44%) 오른 12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