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살모사의 치명적인 독…1년에 만 명 이상 사망

2012-07-15 11:15
러셀 살모사의 치명적인 독…1년에 만 명 이상 사망

러셀 살모사 (사진:유튜브 갈무리)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1년에 만 명 이상의 사람을 죽이는 뱀 러셀 살모사(Russell's Viper)의 치명적인 독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독 한 방울만 있으면 사람의 혈액이 응고돼 죽게 되는 러셀 살모사를 소개했다.

공개된 1분 14초 분량의 영상에서 러셀 살모사의 노란색 독을 추출한 후 주사기를 이용해 사람의 혈액에 독 한 방울을 떨어뜨리자 얼마 지나지 않아 혈액이 젤리처럼 응고됐다. 러셀 살모사의 강한 독성이 적나라하게 들어난 것.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러셀 살모사에 물려 생존한 사람들도 약 30%가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러셀 살모사는 인도·타이완·자바 지역에 분포하며 1.8m까지 자란다. 매우 공격적인 성격을 지닌 이 뱀은 주로 쥐나 도마뱀 등을 잡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