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파생상품 손실 JP모건 수사
2012-07-14 10:19
거래과정서 발생한 손실누락·조작혐의에 수사 초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파생상품 거래 과정에서 거액의 손실을 본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스체이스에 대해 관련 당국이 수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소식통이 13일(현지시각) 밝혔다.
런던의 JP모건 소식통은 이번 수사의 초점이 파생상품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 누락 또는 조작 혐의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카바노 JP모건체이스 감사실장은 파생상품 거래 과정에서 60억 달러(6조 9천30억 원)의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런던 지점 소속 매니저 세 명을 해고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퇴직금과 올해분 상여금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고된 세 사람은 “본사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거래를 해 손실을 기록했다. 또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이들에 대해 회사 측이 이들로부터 받아야 할 최대 환수금은 스톡옵션 행사 제한을 포함한 2년치 연봉에 해당한다고 카나보 실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