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 집 행복 화재로부터 안전한가?
2012-07-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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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소방서 안진환 소방위) |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지난날 우리 귀에 익은 구호다.
안전, 안전 또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막상 절실하게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정신없이 살다 보면 안전은 뒷전이다.항상 위험요인이 남아 있지만, 일상안전점검을 할 겨를이 없거나 간과하기 일쑤다.
최근에 부모가 외출한 사이에 주방 쪽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6살 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학생들이 집에 모여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연소기(일명, 부스터)로 조리를 하던 중 열이 축적되면서 불이 일어난 사고,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탄화되어 연기가 발생하고 연소가 진행됐던 사례는 종종 있는 우리 주변의 현실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전기용품을 많이 사용하며 전기 때문에 화재 발생 빈도도 높은 만큼 집을 비울 때는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누전 여부 및 과부하 요인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소화기는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여 유사시 적절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관리해 두어야 하며, 집에 어린이가 있다면 화재예방 및 대피하는 요령을 필수로 교육해야 한다.
모든 것을 잃고 망연자실한 안타깝고 슬픈 일을 보아왔다.
울고 난 뒤 망양보뢰(亡羊補牢)가 웬 말인가!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 시기는 ‘지금 당장’이 되어야 함을 공감할 것이다.
119는 시민안전의 제일선에서 안전사고 ZERO 화와 화재 때문에 피해 줄이기라는 기치를 걸고 시민의 생명보호를 위하여 현장행정중심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대민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불철주야 시민안전의 보루로서 땀을 흘릴 것이다.
한동안 목이 타들어 가는 한해(旱害)는 참으로 고통스러웠다. 마침내 해갈(解渴)의 단비는 물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자연에 대한 경외와 경각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내 가정의 안녕은 내가 지키는 것임을 염두에 두고 안전하고 즐거운 가정을 영위하도록 함께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