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슬로건 공개…“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2012-07-08 17:19
영문이니셜 대신 ‘ㅂㄱㅎ’ 한글 초성으로<br/>국민 행복·소통 상징 ‘빨간 말풍선’ 활용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대통령 선거 슬로건으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확정했다.
또 박 전 위원장의 이름과 스마일 마크, 소통 이미지를 담은 대통령 이미지(PI·presidential identity)도 공개했다.
변추석 미디어홍보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전 위원장의 정치철학과 평소 생각을 슬로건에 담아내야 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기대하는 변화 박근혜,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박근혜, 내 삶의 선택을 위한 박근혜 등이 더해져 깔때기 원리에 의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PI는 국민 행복·소통을 상징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YS(김영삼), DJ(김대중) 등 유력 정치인들에게 붙여지는 영문 머리글자 대신 한글 초성의 심벌을 채택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1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열리는 박 전 위원장의 공식 출마선언 행사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변 본부장은 “국민에게 다가가기 쉬운 명랑하고 즐거운 분위기, 진정성을 담는 컨셉 아래 소박하고 깔끔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1시간 정도 진행한 후 참가한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변 본부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일본 서예가와 함께 공식 포스터를 제작한 광고·홍보 전문가로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을 지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