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 재인하, 2분기 경제성장률 8% 회복될까 주목
2012-07-05 20:52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5일 예금 대출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런민은행은 1년만기 대출 금리와 1년만기 예금금리를 각각 0.31%, 0.25%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급준비율은 유지했다.
이에 따라 1년만기 대출금리는 6.00%, 예금금리는 3.00%로 각각 조정됐으며 은행들이 추가로 금리를 낮게 적용할 수 있는 한도도 30%까지 확대됐다.
이번 금리인하는 최근 중국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세를 보이며 이에 대한 우려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8.1%로 3년 내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다수의 금융기간과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이 평균 7.6%로 1분기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보다 낮은 7.5%, 크레디아그리꼴은 최저 7%까지 전망했다.
이번 금리인하정책이 발표되면서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전체적인 회복세와 함께 중국 정부가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늘리면서 3분기부터는 다시 8% 성장률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타오 왕 UBS 이코노미스트는 “충분한 은행 자금 조달력과 약간 개선된 부동산 시장을 볼 때 3분기부터 투자주도형 회복세가 예상 된다”며 “2012년 경제성장률이 8%에는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