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정상회의, 스페인·이탈리아 지원에 초점

2012-06-29 13:54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28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벨기에 브리쉘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지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는 “스페인·이탈리아의 기록적인 국채금리를 낮추기 위해 구제기구를 통해 이들 국채를 매입하는 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제한적인 구제금융을 받기로 발표한 후 7%를 넘어서다가 이날 6.8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은 6.17%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자금조달 비용이 치솟자 이들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전날 “정부가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EU 정상회의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