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황금노선 잡아라"…지하철 개통 수혜 아파트 어디?
2012-06-25 16:32
역세권 단지, 침체기에도 집값 하락폭 적어
교통이 좋아지면 수요가 몰려 대형 할인점 등 편의시설도 많아지고 집값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요자가 많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하락폭도 적다.
강남으로 이어지는 노선에는 온수역과 인천 부평구청역을 잇는 7호선 연장선이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분당선 연장선은 올해 말 선릉~왕십리, 기흥~방죽 구간이 개통되며 2013년에는 방죽~수원이 개통된다.
지하철 9호선 연장 구간 2단계 사업인 신논현역~잠실 종합운동장역 4.5㎞ 선로 설치공사도 내년 말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이 공사는 2009년 개통한 지하철 9호선 개화역~신논현역 구간을 삼성동 코엑스 앞을 거쳐 잠실 종합운동장역까지 잇는 것이다. 2016년에는 신분당선의 제2연장선인 광교~정자 구간이 개통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특히 신분당선 노선은 강남보금자리와 용인 그리고 광교신도시를 잇는 신노선으로 기존 황금노선 축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통 후 수원과 용인은 사실상 강남 생활권에 편입돼 수요 유입이 더 많아지고, 부동산 가치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주변 분양단지
현대엠코가 오는 29일 정자역 인근에서 분양 예정인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신분당선 개통 수혜가 예상되는 오피스텔이다. 1231실 대규모 단지로 8개 동으로 구성된다.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인공제회가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한 경기도 용인 '신봉센트레빌'도 신분당선 개통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오는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이 개통되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더 좋아진다. 총 940가구로 전용면적 149㎡ 아파트를 분양 중에 있다. 당초 군인공제회 회원용으로 건립해 일반 아파트와 달리 건축자재 품질이 높다.
◇분당선 연장선 주변 단지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 들어서는 '텐즈힐'에서는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역을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GS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되며 총 1702가구(전용 59~148㎡) 중 6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역삼동에 '역삼3차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체 411가구(전용면적 59~92㎡)로 약 81%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선릉역이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00여m 떨어져 있어 걸어서 3분이면 갈 수 있다.
◇7호선 주변 분양단지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에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부천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총 1613가구(전용면적 59~182㎡)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들어서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훨씬 수월해 진다. 이 아파트는 부천시청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풍림산업과 삼성물산은 인천 부평구 부평5구역을 재개발 한 '부평래미안아이원'을 분양 중이다. 총 1381가구(전용면적 59~114㎡) 중 57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과 부평구청역이 가깝다.
◇9호선 주변 분양단지
강동구에 들어서는 '강동 와이시티'는 강동역과 길동역 더블 역세권에 위치한다. 이곳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총 288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이 총 72실의 전용 18㎡ A타입(64실)과 B타입(8실)으로 공급되며 도시형생활주택이 총 216가구의 전용 13㎡ A타입(192가구)과 전용 13㎡ B타입(24가구)으로 공급된다. 강일 첨단업무단지, 천호뉴타운, 제2롯데월드 등 개발호재가 탄탄한다.
삼성물산은 강동구 천호동에 단지형 주상복합 '래미안 타워스카이'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904가구(전용 119~330㎡)로 구성된다. 인근에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위치해 있고 천호뉴타운이 가깝다. 지하철9호선 연장선인 보훈병원역이 생기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