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 가능" 교보증권

2012-06-18 08:57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교보증권은 18일 현대건설에 대해 전년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수주로 인해 오는 2013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9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012년 신규수주는 올해보다 15.4% 증가한 15.5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주로 해외수주 급증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올해 예상되는 동사의 해외수주는 전년대비 28.7% 급증한 9.9조원으로 이미 지난 1분기 3.1조원의 해외수주를 확보함으로써 추정치의 30%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며 “현재 파악되는 동사의 수주 추진 안건은 600억불 이상, 수주 성공률 20%를 가정하면 120억불의 해외 사업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2012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0%, 2.5% 증가한 13.5조원, 7025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외형증가대비 당기순이익 증가 폭이 작은 것은 주로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투자유가증권 매각차익의 베이스 부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원가율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 안정될 것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5%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