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폐지설 거론되자, 김태호 PD "내 세상이 바뀌지 않길"

2012-06-13 17:28
무한도전 폐지설 거론되자, 김태호 PD "내 세상이 바뀌지 않길"

▲ [사진=강풀트위터]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토요일 밤을 책임져 왔던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MBC 파업으로 19주째 결방되자 '무한도전 외주설' '폐지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호 '무한도전' PD가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내 관심이 모아졌다.

김 PD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Jai Guru De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lrd (선지자시여 깨달음을 주소서. 내 세상이 아무것도 바뀌지 않도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세간에 '무한도전 페지설'과 '외주설'이 떠돌자 김 PD가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비친다.

앞서 지난 11일 MBC 김재철 사장은 임원진 회의에서 "무한도전이 19주째 결방되고 있다. 이대로 무한도전의 정상화를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외주와 관련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무한도전 폐지설'까지 등장하며 각종 추측을 낳았다.

한 MBC 관계자는 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사장의 외주화 검토 발언은 두가지로 해석이 된다"면서 "김 PD를 빼고 외주 PD가 투입되거나, 무한도전을 폐지하고 전혀 다른 외주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호 PD없는 '무한도전'은 있을수 없다. 멤버들은 김 PD없이 출연할 생각 없으시죠?" "'무한도전' 폐지되면 MBC 드라마든 뭐든 다 안볼거다" "우리는 함께 간다. 김태호 화이팅" 등 '무한도전 폐지설'에 강력히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