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금융위에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2012-06-08 17:45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휴대폰 및 자동차 카메라 모듈 생산기업인 엠씨넥스는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엠씨넥스의 주력 제품은 휴대폰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카메라 모듈로, 30만 화소 이하 VGA부터 800만 화소에 이르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경쟁사보다 앞서 800만 화소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양산에 돌입했다. 또한 자동 초점 기능 특허에 기반한 엠씨넥스만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제품의 자체 개발 생산이 가능하여 시장에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 2153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달성한 엠씨넥스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차량용 카메라 부문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카메라 모듈 세계시장점유율은 9.73%로, 이는 국내 1위, 세계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2005년 이후 매년 최고 실적을 갱신하며 연평균 약 66%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사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일본과 대만 영업소 및 생산시설을 보유한 중국 상해 법인을 통해 동아시아 시장을 확실히 선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 전체 매출의 63% 이상을 해외 매출이 차지하고 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이상 성장 중인 스마트폰 시장 및 자동차 카메라 시장에서 우리 회사만의 차별화 된 기술로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나아가 카메라 모듈을 넘어 통합적인 영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엠씨넥스의 공모 희망가는 1만6200원~1만86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80만주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29억~148억원 규모다. 오는 7월 9~10일 수요예측, 16~17일 청약을 거쳐 7월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