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가 ‘신정치 1번지’로 부상

2012-06-08 11:04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국내 최대 전시, 컨벤션센터인 킨텍스(대표 이한철)에서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의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와 정치행사들이 연속 개최되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역사를 새로 쓰는 전당대회의 메카로 주목 받고 있다.

킨텍스에서는 지난 1월15일 민주통합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시작으로 통합진보당 창당대회(2월5일)과 중앙위원회(5월12일), 새누리당 제1차 전당대회(5월15일), 그리고 오는 9일에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등 총선과 대선이 있는 올해의 굵직한 정치 행사들이 모두 개최되고 있다.

특히 행사 후 참석자 및 관계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당 이미지 개선에도 한몫하고 있어 향후 킨텍스에서는 또 다른 정치 행사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고양 킨텍스는 기존 전당대회들이 체육관에서 주로 개최되어 ‘체육관선거’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고 개방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를 전할 수 있어 당 관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양시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김포공항과 외곽순환도로 등 뛰어난 접근성도 한몫하고 있다. 킨텍스는 복잡한 서울 시내를 거치지 않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킨텍스 IC, 이산포 IC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지방에서 이동하는 대규모 인원에게 최적화된 접근성을 지닌 장소로 평가 받고 있다.

킨텍스는 시설면에서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컨벤션 센터답게 10만 여명을 동시 수용이 가능하고 주차 가능 대수만 4천200여대에 이르며 센터 내에 다양한 식음료, 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행사장 내에서 원스톱으로 모든 일정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고양시의 최성 시장은 “고양시 킨텍스는 고속도로와 공항 등 접근성이 좋고 국내 최대규모 뿐 아니라 쾌적한 주변 환경과 주차시설로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고양시 킨텍스는 앞으로도 주요 전당대회와 정치행사 개최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대한민국 정치역사를 새로 정립하는 ‘신정치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랜 정당의 역사로 전당대회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은 이미 컨벤션 분야의 가장 큰 이벤트로 전당대회를 꼽고 있으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컨벤션 센터들에서 전당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장 이후 총 누적 방문객이 2천350여만명에 이르고 우리나라의 대표 전시회들이 개최되고 있는 킨텍스로 전당대회 개최 장소가 이전하는 것은 정치 발전에 따른 당연한 수순이란 평가 또한 따르고 있다.

킨텍스 이한철 대표이사는 “킨텍스가 전시회뿐만이 아닌 다양한 유형의 컨벤션 개최에도 최적지라는 것이 주요 전당대회의 잇따른 개최로 증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치하는 마케팅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