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부터 에너지 절약 가전제품 보조금 지급
2012-06-01 13:40
내수 소비촉진<br/>에너지 절약으로 환경보호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이 6월부터 에너지 절약제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실시한다고 1일 중국 반관영매체인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앞으로 1년간 보조금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며 TV, 에어컨, 냉장고, 온수기등의 생활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등급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된다.
액정 TV는 100∼400위안, 벽걸이TV 250∼400위안, 일반 에어컨은 180위안∼330위안 에너지 절약형 주파수 변환 에어컨 240∼400위안 등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5월 265억 위안에 재정을 투입하여 에너지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보조금 지급으로 침체된 소비를 진작시켜 중국 내수 경기를 부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보급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 업계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이 낮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이번 정책으로 오히려 경영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