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혁신활동 20년 한 우물
2012-06-01 10:58
LG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혁신활동 공유 대회인 '2012 LG 혁신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구본무 LG 회장(사진 오른쪽)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LG의 혁신활동 성과 공유의 장인 ‘LG 혁신한마당’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LG 혁신한마당’은 연구개발(R&D), 생산, 마케팅 등 경영의 전 분야에서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매년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혁신활동을 추진하고 그 성공사례를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1993년 처음 시작된 이래 20년간 지속되어 온 것.
이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993년 당시 “경영혁신을 하면서 ‘여기까지가 끝이다’라고 하게 되면 그것이 곧 발전의 한계가 되고 만다. 경영혁신은 끊임없이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하여 추구해야 하는 종착역이 없는 여정”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 행사가 사업환경 변화에도 20년째 지속된 데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에서 시작돼 구본무 LG 회장으로 이어져 온 열정이 바탕이 됐다.
특히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95년 취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7년째 참석해 성과를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을 하며 혁신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어 구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결코 현재의 제품이나 서비스 수준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가장 까다로운 고객의 시각에서 새로운 가치,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LG 혁신한마당’은 ▲세계 최초 HD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 출시를 통해 제품 리더십을 확보한 LG전자팀 ▲세계 최초 LTE 전국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팀 ▲티슈처럼 뽑아쓰는 시트타입 섬유유연제 등 고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샤프란’ 제품 개발∙출시로 국내 섬유유연제 시장점유율 1등을 달성한 LG생활건강팀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16개 팀의 사례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임직원 총 1,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