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00km에서도 와인잔 멀쩡한 KTX?

2012-06-01 12:02
코레일, 여름철 대비 선로보수 작업 완료

코레일이 이달말까지 진행한 선로보수 작업 중 밸러스트클리너 장비를 통해 자갈을 교체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지난 3월부터 이달말까지 서울~동대구 고속철도 전용선 자갈궤도 구간 선로보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작업에는 자갈로 구성된 궤도에서 마모된 자갈을 교체할 수 있는 밸러스트 클리너(Ballast Cleaner)와 레일 위를 이동하며 변형된 궤도를 바로 잡는 멀티플 타이탬퍼(Multiple TieTamper) 등 선로 관리 장비가 투입됐다.

선로보수 작업은 승차감과 안전 운행을 좌우하는 작업으로 기온이 상승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하절기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속철도 전용선 구간에 대한 철저한 선로 시설물 보수작업을 통해 KTX 객실 내 와인잔에 담긴 와인이 거의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승차감 향상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고속철도 전용선에 대회 궤도검측 및 선로점검을 매월 1회 실시하고 초음파를 통한 레일탐상장비 점검도 매분기 1회 실시할 계획이다. KTX 열차순회 및 선로점검은 매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