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ODEX 단기채권 ETF, 출시 100일 만에 순자산 3천억 돌파
2012-05-31 08:58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월22일 상장된 삼성 KODEX 단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100일 만에 약 2000억이 유입되면서 순자산 3000억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국고채, 통안채에만 투자하는 안정성,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저렴한 보수, 고객예탁금보다 높은 이자율 등이 부각되면서 개인 및 기관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것.
이 펀드를 운용하는 김남기 매니저는 "증권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증시 대기자금이 늘면서 조금이라도 이자율이 높은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면서 "KODEX 단기채권 ETF도 MMF 등 타 단기 금융상품에 견줘 경쟁력이 뛰어나며 특히, 주식 매도 후 발생하는 현금을 고객예탁금으로 두기 보다는 KODEX 단기채권 ETF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자금운용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주식 및 파생형 ETF뿐 아니라 채권형 ETF에서도 업계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함으로써 ETF사업에서 업계 최고 위치를 굳건히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