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수주 가뭄 해소 기대” 한화證

2012-05-31 08:13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3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지연됐던 대형 해외수주 재개되면서 지난 4분기 이후 부진에 대한 우려가 불식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조동필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카자흐 발하쉬 발전(23억달러), UAE 카본블랙(26억달러), 사우디 얀부 III 발전(26억달러) 등의 대형 안건이 이르면 상반기내 수주가 기대돼 해외수주 모멘텀이 재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성사되면 2012년 수주 목표 16조원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향후 실적 성장성 역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동필 연구원은 “또한 2012년 하반기 이후 사우디와 쿠웨이트에서 대형 정유 프로젝트 발주 프로세스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프로젝트 수주 경험이 풍부한 동사에도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최근 삼성중공업과 UAE 움 알룰루(Um Al-Lulu) 패키지 2개, 사르브(Sarb) 패키지 2개 총 4개 패키지에서 offshore 유전개발 프로젝트에 입찰 참여 중이다”며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과의 협업 모델을 구축하면서 향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최근 이라크 Badra 유전개발 프로젝트(9억달러) 입찰에서도 최저가 업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새로 열리고 있는 이라크 시장에서도 가장 활발한 수주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