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주민자율방역단 발대식 개최
2012-05-30 11:06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 보건소가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각종 매개체 감염병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주민자율방역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율방역단원, 위탁방역 업체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발대식은 보건소장의 인사말에 이어 방역단 직무교육, 차량용 연무기 작동 시연, 약품 배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영란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우리 계양구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강화군과 잠재적 위험지역인 서구, 김포시 등과 인접해 있어 말라리아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가 최우선 과제인데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주민자율방역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올해 주민자율방역단은 11동과 재난방재단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한 주민들로 12반 149명으로 구성됐다.
구에서 장비, 약품, 유류 등을 지원받아 동별 방역 취약지, 민원다발생지, 기타 환경이 불결한 지역을 대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한편, 구는 보건소에서 일괄 추진하던 야간 연막방역 소독을 지난해부터 감염병의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전문방역업체 위탁방역으로 전환.운영하게 된다.
또한, 모기 유충구제를 통한 감염병의 근원적인 차단을 도모하고자 올 4월부터 8월까지 정화조 모기유충구제사업을 효성동과 작전동, 서운동 지역의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 정화조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율방역단 활동, 야간 연막방역, 정화조 모기유충구제사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해 감염병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