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00억 규모 농식품펀드 추가 조성
2012-05-28 13:40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10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농식품부는 민관 합작투자 형태의 새로운 농식품 정책금융인 농식품 펀드를 연말까지 3300억원 규모로 늘려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 농식품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년간 23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해왔으며 올해 정부재정 54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 농림축산업, 수산업, 식품산업 및 소규모 농식품경영체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농식품 경영체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2개·200억원)를 조성하고, 정부출자비율(50%→70%), 기준수익률(7%→3%)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 산업이 민간의 투자 유망 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확대하는 등 농식품 모태펀드가 재정위주의 전통적인 투융자를 보완·대체하는 든든한 지원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모태펀드 투자관리기관인 농업정책자금관리단 주관으로 지자체 등과 연계해 펀드 운용사, 기관투자자(증권사·자산운용사 등), 농식품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국순회 투자로드쇼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투자로드쇼는 30일 경기권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강원, 충남, 전북, 제주 등 5개 권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로드쇼에서는 모태펀드 투자전략 발표, 농식품 기업 설명회(IR), 투자 성공사례 발표, 농식품경영체 교육 및 투자 상담부스 운영 등이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전국 순회 투자로드쇼를 통해 그동안 민간투자의 사각지대였던 농식품 산업의 투자매력을 한층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