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 우리운용 대표 "향후 3년내 업계 3위 진입"

2012-05-24 14:29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액티브 주식형 펀드와 대안투자펀드 강화를 통해 2015년 업계 3위 진입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취임 2년을 맞은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차문현 대표는 지난 2010년 5월 말 취임이후 시행했던 자기반성과 내부조직강화를 통한 우리자산운용의 변화 모습,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차문현 대표는 "취임 당시 우리자산운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겪었던 여파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지난 2년 동안 우리자산운용의 재도약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자산운용의 전체 수탁고는 19조원으로 지난 2010년 5월말 대비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 수탁고 증가율이 8.3%인 것을 감안한다면 2.7배 높은 수치다. 법인자금 증가를 통해 수탁고 확대 기반을 마련한 것과 인덱스 펀드의 규모가 장기간 성과를 바탕으로 102.2% 증가한 것이 전체 운용규모가 커지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차 대표는 "액티브 주식형펀드 재도약, 대안투자펀드 강화,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경쟁력 강화 방안 실행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액티브 주식형 펀드부문의 재도약을 가장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 투자부문에 있어 향후 기관자금의 증가가 지속되고 자원개발, 대체에너지, NPL 등의 분야에서 펀드의 역할이 중요시 될 것으로 이에 따른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대표는 "현재 최근 1년 기준 일반 주식형 펀드 운용사 %순위로 봤을 때 우리자산운용은 상위 약 37%를 기록하고 있다"며 "개선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자산운용은 액티브 주식형 기준 운용사 순위 상위 10%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우리자산운용은 대표 주식형 펀드의 이름 및 전략 등을 대폭 변경하는 리모델링을 시행했으며 현재 재도약 움직임에 힘입어 우리금융그룹차원에서 우리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 및 실행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T)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