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 삼성證
2012-05-24 09:32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삼성증권은 24일 대림산업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광숙 연구원은 “최근 대림산업 주가는 중동의 화공플랜트 발주지연과 실적 부진 우려가 겹치며 급락했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해외수주 부진과 주택부문 리스크가 컸던 지난 2010년 상반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해외수주 잔고가 지난 2009년 말 4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0조400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도 2조5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감소했다"며 "그만큼 주가 할인 요인은 줄었지만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림산업은 동남아시아 화력발전소 3개와 네팔 수력발전소 등에서 총 2조원 규모의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동 지역 플랜트 발주지연에 따른 수주 공백을 메워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