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 최고의 횟감인 다금바리(국명 자바리), 붉바리 등 능성어류 자원회복이 추진된다.

이생기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도내 향토어종이면서 FAO(국제식량농업기구)에서 자원이 감소하는 어종으로 지정된 다금바리, 붉바리의 자원회복을 위해 연간 10만마리 대량 종묘생산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다금바리 등 능성어류는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일본,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식용어로서 기호도가 높고, 고가어종으로 그 수요가 매우 높아지면서 자원회복이 절실히 요구되어져 왔다.

특히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이동 범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종묘를 생산하여 방류할 경우 그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원에서는 지난해에도 다금바리 치어 3만마리를 종묘 생산해 일출봉 주변해역에 방류시켰다.

이 원장은 “앞으로 다금바리, 붉바리 등 제주지역 향토어종에 대한 대량 양산체제 확립 및 지속적인 방류로 제주연안 고급 정착성 어종의 종 보존 및 자원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