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2 11:00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기사의 얼굴을 확인한 후 안전하게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고타’ 가 출시됐다.

23일 IT 솔루션업체 아주모바일에 따르면 ‘대리기사의 얼굴을 보고타’라는 의미가 담긴 보고타 앱은 고객이 대리기사를 요청하면 위치기반서비스를 통해 현재 이용고객의 위치 반경 1km내에 있는 대리기사 10여명의 리스트가 뜬다.

이들의 사진과 보험가입 여부 등 신상정보를 파악, 집까지 안전하게 대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보고타 앱은 가격입찰방식으로 기존에 이용하던 요금보다 싸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입찰방식에 대해 나윤호 아주모바일 개발2팀장은 “사당에서 신림동까지 기존 대리운전비용이 1만5000원정도라면, ‘보고타’앱은 가격입찰방식을 통해 대리기사들이 1만5000원을 기준으로 가격투찰이 진행된다”며 “1만원에서 1만5000원정도의 가격 투찰이 이뤄지면 가장 싼 금액을 제시한 대리기사가 고객을 모시러 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나 팀장은 “기존의 대리운전 시장은 중간 유통자(콜센터 등)가 대리기사의 수입 중 일부 수수료를 취한다”며 “이에 중간 수수료가 없는 앱을 개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개발취지를 밝혔다.

중간 유통마진이 없어진 만큼 대리기사의 이윤은 높아지고 고객의 대리비용은 낮아지는 것.

보고타앱은 안드로이드·아이폰 버전이 서비스 중이며 각각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등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